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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량업계 간판 인터컨스텍 창립 20주년…지속성장 비결은?
작성일 2019-05-10 조회 수 832
‘기술 투자ㆍ인재 존중’ 시너지 발휘
   

 



IPC SegBeam 공법 등

국내 교량거더 시장 선도

대기업 버금가는 복리후생

투명한 기업경영도 ‘한 몫’



우리나라에서 창업하는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창업 후 3년 후 생존율은 41%, 5년 후 생존율은 24.8%에 그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다. 10년 이상 버틴 창업기업도 8.2%에 불과하다.

교량 전문업체인 ㈜인터컨스텍은 10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교량업계를 평정해왔다. 인터컨스텍의 20년 롱런 비결은 뭘까.

인터컨스텍은 엔지니어링 중심의 토목벤처기업으로 1999년 5월10일 창립했다. 창업 초기부터 기술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2000년 현장 제작으로 경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IPC(Incrementally Prestressed Concrete) 거더공법을 처음 선보였다. 이어 2007년 SegBeam 공법, 2012년 SegBox 공법, 2014년 개착식 터널인 SegArch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했다. 가설장비인 Beam Launcher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콘크리트 교량업계를 이끌었고,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IPC공법은 교량을 구성하는 여러 공정 중에서도 모든 하중을 지지하는 거더의 제작과정을 다단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콘크리트 교량의 경간장 한계인 30m를 넘어 경간장 60m에 이르는 괄목할만한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 2001년 건설기술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됐고, 건설신기술 활용실적에서도 2008∼2014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개발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호평을 받아 ‘설계 반영액 2조원, 계약ㆍ매출액 1조원’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해마다 신기술 분야의 ‘최초ㆍ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효자다.

인터컨스텍 기술의 집약체는 친환경적인 Seg(분절)제품군이다. SegBeam 공법은 공장에서 거더를 운반 가능한 분절로 제작해 현장에서 인장(결합), 가설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관장을 70m로 늘렸다. 공장제작으로 인한 우수한 품질관리와 공사기간의 획기적인 단축 효과도 탁월하다. 업계에서는 향후 남북 경협과정에서 북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egBeam 공법은 초저형고 콘크리트교인 SegBox, SegRahmen과 개착식 터널ㆍ생태통로인 SegArch로 발전했다. 이후에도 이중합성 강합성 거더인 DU공법, 조형미가 수려한 SegTruss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인터컨스텍은 2016년 인수합병을 통해 또한번의 전기를 맞았다. 황금에스티 등을 주력으로 하는 ES그룹에 편입된 후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 충북 괴산에 2만2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이 곳에서는 최상의 품질관리에 의한 우수한 Seg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괴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인근에 제2공장 부지를 매입해 새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컨스텍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교량사업을 벗어나 프리캐스트(Pre-Cast)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이다.

지난 2월 첨단 터널 굴착장비인 TBM(Tunnel Boring Machine) 세그먼트 시장에 진출했고, 론처(Launcher)를 이용한 댐 점검로 교체공사,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가설이 어려운 서해안에서의 해상가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터컨스텍의 성공 뒤에는 건설벤처기업다운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다.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명한 기업경영, 대기업에 버금가는 각종 복리후생제도로 기술가 사람을 중시한다.

인터컨스텍은 경제 영토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정의 다리’ 사업에 거더는 물론 론처가설 공법이 반영돼 설계ㆍ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한국의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기 시작한 것이다.

안춘기 인터컨스텍 대표는 “과거 20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속가능한 ‘프리캐스트 넘버1 기업’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의 경영방침은 ‘GOOD Company’. 하나의 목표(Goal), 결집된 조직력(Organization), 다양한 의견들(Opinions)을 경청해 최상의 결정(Decision)을 한다는 의미다.

김태형기자 kth@

 

기사출처 : 건설경제신문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90509164207904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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